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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by until / for in /during 헷갈리죠?

저도 헷갈립니다. 그래두 나름 구별하는 방법을 정리해 봤어요.

사실 이 이야기는 5번 정도 봐야, 내 것이 될 것 같아요. 

처음 한번 봐서는 그래 이런 거구나. 싶다가도... 돌아서면 또 잊어 버리고...

그래서 일단은 한번 읽고서 이해하시고서, 나중에 by until for in during 그게 어떻게 구별된다고 했더라??? 하고 생각나면

여기를 다시 방문해서 다시 읽어보세요. 그러면 읽을 때마다 점차 내 것으로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든지 한번에 익숙해지기 어려잖아요.

 

그럼 시작해 볼께요.

 

 

 

우선, by 와 until 의 개념은, 시간에서 기준점(~까지)에 대한 개념입니다.

위 그림에서 빨간색 세로선처럼 기준점이 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것과 비교해서 for, in 은 시간에 공간의 개념(~동안)이 들어간 것입니다.(일정 기간)

 

 

먼저 by 와 until 을 비교하면,

until 은 어떠한 행위를 어떤 기준점시간까지 유지(계속)하는 것입니다.

wait until 9 o'clock.   9시까지 쭉~ 유지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by는 어떤 기준점 시간까지, 어떤 행위가 발생하는 것입니다.(사실은 언저리, 근처 by ~옆)

do your home work by 9 o'clock.

come here by 9.

이것은 9시 이전 아무 때나, 숙제를 하고, 이곳에 올 수 있습니다. 꼭 9시에 맞출 필요는 없고

그 이전(이 시간 근저리)에 이 사건이 일어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음 문장에서 어색한 것을 찾아보세요.

We have to finish the assignment until 5.  맡겨진 일(숙제)을 계속 하다가 5시에 끝내다.

 

until 대신에 by 를 써야 되죠. 

until 은 그 행위를 쭈욱 유지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만약 농담 잘하는 외국인이 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면, 다음과 같이 농담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Really? Are we going to die if we finish it before 5.

5시 이전에 그걸 끝내면, 우리 죽는 거야?

 

We have to finish the assignment until 5. 이 문장은 아예 틀린 문장은 아니지만, 

5시까지 계속 숙제하고 있어야 돼.라는 의미에 가까운 거죠.

엄마가 그렇게 시킨 것 같아요. 딴 짓 하지말고 숙제나 계속 하고 있어. (숙제 빨리하고 놀지도 마.)

 

 

 

 

 

이제 for 와 in 을 비교해 봅시다.

둘 다 어떠한 기간이라는 (시간의 공간개념)을 갖고 있어요.

I've lived in America in 4 years. 라고는 안하고, I've lived in America for 4 years.로 쓰죠.

for는 행위를 그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유지. 계속한 것입니다.  쭉~~ 살아온 것입니다.

(아. until 이랑 for가 뭔가 계속 유지하는 거구나.... 이런 느낌을 가집시다.)

 

 

I didn't visit my home country for 4 years / in 4 years.

나는 4년간 고향을 방문하지 않았어.

여기서는 in 을 사용해야 됩니다. 행위의 지속이 없기 때문입니다.

방문이라는 것은 한번의 행위에 가깝습니다.  live(어디에 살다)와 같은 지속의 느낌이 별로 없어요.

그 4년이라는 기간동안, 아무 행동의 지속이 없었어요.

4년이라는 설정기간(공간) 동안에, 아무 행위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몇년간 군대에서 복역했다. 몇년동안 무엇을 했다. 등등을 이야기 할 때(지속에 관한 것)에는 

거의 대부분 for 를 쓸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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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나아가 봅시다.

 

걔 5분있으면 올거야. 를 영작하라고 하면

He will come after 5 minutes. 라고 하면 틀렸다고 하잖아요.

He will come in 5 minutes. 가 맞고요.

 

그런데.. 우리의 사고구조에서는, He will come in 5 minutes.이 

5분안에 올거야. 라고 해석되어 느껴지니까... 

걔 5분 있으면(5분정도 지나면, 5분후면)  올거야. 라는 말과 조금은 이질적으로 느껴질 것 같아요.

 

서로 같은 의미를 전달하고 있지만, 표현방법이 다른 것 뿐입니다.

 

지금부터 5분이라는 시간(시간공간).을 설정하고

그 안에 그가 출현한다는 것으로 똑같아요.

그런데, 우리말은 그것을 '5분 있으면(5분 후면) 올거야'라고 습관적으로 표현하고,

영어는 5분정도의 시간공간을 설정하고 그 안쪽 즈음에 올거라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4분후에도 나타날 수 있고, 4분 50초에도 나타날 수 있고, 5분정각에도 나타날 수 있는 거죠.

 

5분 있으면 올거야.라는 말이.. 5분이 지나고서 그 후에야만 온다는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He will come after 5 minutes는 5분이 지나고서, 그 다음에야 나타난다는 거죠.

 

이처럼 in 은 어떠한 범위의 공간을 나타내고, 시간에서도, 시간의 공간을 나타내는데,

다만, 행위의 연속성이 아닌, 어떤 행위의 발생( 사람이 나타남 등등)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그가 5분 있다가 나타났다. (5분 지나서 나타났다.)

이 경우는 He appeared in 5 minutes. He appeared after 5 minutes. 모두 가능합니다.

그런데, 영어는 전자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5분 있다가'의 경우는 꼭 'in'을 잊지 말고 써야 된다고 배웠습니다.

이것도 사실은, 그냥 '5분이라는 설정 공간'을 대충 던진 것입니다.

걔가 나타났어. 그런데, 정확히 몇분이라고 말하기는 힘든데... 

대략 5분정도의 시간공간 내에 있었던 것 같아.  5분이라는 시간공간안에서 사건이 발생(나타남)

저기서 말한, 5분 지나서 나타났다.는 우리 말은

반드시 5분이 초과되고 그 후에 나타났다는 말의 뉘앙스 보다는,

5분정도 되니까, 나타났다는 말입니다.

 

복잡하죠?

이렇게 생각하세요.

5분후에 보자, Let see in 5 minutes

5분후에 그가 왔다.  He came in 5 minutes.  

이렇게 말한 것은, 진짜로 5분이라는 시간이 경과한 후에 보자고하는 것도 아니고, 나타난 것도 아닙니다.

대충 5분이라는 시간 공간내, 혹은 그 언저리에서 사건이 발생한다.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말로는 5분후에 보자로 표현하고, 미국말로는 5분 공간안(in 5 minutes)에서 보자.고 달리 표현한 것 뿐입니다.

 
우리말의 '5분 와야돼' 는?

You must come here within 5 minutes.  

이것은 영어나 한국어나 다르지 않습니다. 반드시 5분 안쪽으로 와야 됩니다.

in은 대충 시간 공간을 정하고, 그 안에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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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제 사용된 예제들을 살펴봅시다.

 

by 는 어떤 정해진 기준인데...

시간을 다룰 때는, 시간의 기본적인 속성이 항상 흐르는 거예요. by, until 모두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을

기본으로 깔고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for in은 공간에 촛점을 더 맞춘 것입니다.

 

He finished the work by 10.  10시까지 끝냈다.

이 말은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데 10시 즈음이 되니까 숙제를 다하게 되었다는 거예요.

물론, 딱 10시에 끝나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그 언저리입니다. (by 옆.)

 

do your home work by 9 o'clock. 

시간이 흘러 9시가 될 때까지 그 일을 끝내라. 9시 전의 어느 때건 가능해요.

딱 9시에 끝내는 것은 아닙니다.

여하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흘러 9시즈음이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 개념을 간과하기 때문에,

By 는 ~까지.(완료되는 느낌)으로만 주로 해석하면서... 

 

막상 다음과 같은 글을 만나서는 by를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

 

나는 아침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1시 즈음이 되었을 때에는(1시 언저리에), 나는 마포대교에 있었다.

By 1:00, I was in 마포대교.

 

6.25 전후부터 한국의 인구가 증가하더니,

1980년이 되었을 때는(1980년 언저리에), 인구가 2500만이 되었다.

By 1980, 

 

그녀로부터 살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황급히 차를 몰아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가 도착했을 때에는(도착 언저리에), 그녀는 이미 죽어 있었다.

By the time he arrived,

 

즉, 앞서 이미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시간이 흐르고서

어떤 시점이 되었을 때(언저리에), 어떤 사건, 상황을 표현할 때 by를 사용합니다.

#by를 시간이 흘러 언제가 되었을 때. 이 느낌을 잊지 않으려면, '언저리'라는 마법의 단어를 기억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by를 ~까지.라고만 자꾸 해석하니, 이 느낌을 못 받습니다.  '언저리'로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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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 ~ 동안은  for 처럼 일정기간이라는 시간의 공간을 이야기 하지만,

반드시, 앞서 언급한 활동 등의 시간이 있고서,

그것을 받아서 말합니다.

 

예를 들어, He is a sailor. 하고 어떤 사람을 언급한 후

The man was very rich. 라고 한다면, the 를 사용해서 앞서 말한 대상을 한정하듯이

during은 기간은 앞서 언급기간을 한정하듯이 받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during the 5 years, during his first year in the Army

처럼 한정되는 말을 붙여서 사용합니다.

 

그래서 during은 during the ~로 사용한다고 일단 암기하면,

for와 구별을 할 때, 아! the(his, their) 라고 해서 앞에 언급한 기간을 말할 때 사용하는 구나! 알 수 있을 겁니다.

 

during은 '~기간보다'는  ' 기간'으로 생각하면 잘 안 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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